대구 신암동 한의원 진료에 MRI, CT가 필요한 이유

대구 신암동 한의원 진료에 MRI, CT가 필요한 이유

한의원에서 침맞고, 추나하는 데에 MRI, CT가 필요할까요?

답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훨씬 도움됩니다.

제가 디스크 환자분을 진료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환자: ……(중략)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서 MRI 찍었는데, 4번 5번이 디스크래요.

나: 아 그러세요? 그러면 집에 MRI 찍은 것 영상 CD 있으시면 가져오세요.

환자: 한의원에서도 MRI 볼 수 있어요?

나: 당연하죠, CT나 MRI 같은 영상자료 확인하면 진료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환자: 아, 몰랐네요. 다음에 올 때 꼭 챙겨올게요.

이런 말씀을 진료 현장에서 꽤 자주 듣습니다.

한의원은 맥을 짚고 촉진으로만 진단한다는 인식이 아직 많은데,

실제 임상에서는 영상자료가 치료의 방향과 정밀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로 활용됩니다.

한의원에서 영상자료를 활용하는 이유

문진과 촉진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 부위, 방사통의 방향, 특정 자세에서의 악화 여부, 이학적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병의 원인을 상당 부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측’‘확인’ 사이에는 치료 정밀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대구 신암동 한의원 진료에 MRI, CT가 필요한 이유

대구한의대 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MRI와 CT, X-ray를 치료에 직접 참고해왔습니다.

진단 영상을 손에 들고 환자를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임상 현장에서 분명한 차이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요추 4-5번 사이에 추간판이 후방으로 돌출된 경우와, 같은 부위라도 좌측으로 편위된 경우는 약침을 놓을 정확한 위치와 추나 시술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병변의 위치와 정도를 영상으로 확인한 상태에서 치료 계획을 세우면, 임상 경험만으로 접근할 때보다 치료의 초점이 훨씬 뚜렷해집니다.

디스크 치료에서 영상자료가 치료 정밀도를 높이는 방식

추간판 탈출증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입니다.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물렁뼈 조직이 밀려 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는 패턴 중 하나는,

같은 ‘허리와 다리 저림’이라도 디스크가 탈출한 방향과 정도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중앙으로 돌출된 경우와 우측 신경공 쪽으로 치우친 경우는 다리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 자체가 다릅니다.

환자의 말만으로 이를 정확히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영상자료로 병변 위치를 확인하면 약침과 추나, 감압기 치료의 목표 지점을 보다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약침은 한약 성분을 정제하여 특정 경혈이나 병변 주변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인데,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부위 근방에 정확히 접근할수록 항염 효과와 신경 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집니다.

물론 효과는 개인마다 다르고, 반드시 담당 한의사와 상담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추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추나는 한의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교정하는 한의학 고유의 치료법으로, 도수치료와는 구별되는 독립된 한의 치료입니다.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할 때는 병변 부위에 과도한 굴곡 부하가 가지 않도록 방향과 힘의 조절이 필요한데,

영상에서 탈출 방향을 확인한 상태라면 이 조절이 훨씬 세밀해집니다.

협착증 치료에서 영상 확인이 더욱 중요한 이유

협착증은 디스크와 병변의 성격이 다릅니다.

추간판 탈출증이 연부조직의 급성 변화라면,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자체가 좁아진 상태입니다.

뼈의 증식, 인대의 비후, 척추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만성적으로 진행됩니다.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치료 접근이 달라지므로, 두 질환을 영상 없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협착이 일어난 분절이 어디인지, 단일 분절인지 다발성인지, 신경 압박의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를 CT나 MRI로 확인하면,

치료 계획의 안전성이 달라집니다.

중증 협착이 확인된 경우에는 추나요법감압기의 방법과 강도를 조정하거나,

약침과 한약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자주 관찰되는 것은, 협착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고 수년간 관리해오다,

뒤늦게 영상을 찍어보면 상당 수준의 협착이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일찍 영상을 확인했더라면 치료 방향이 처음부터 달랐을 상황입니다.

한의원 내원 전 영상자료 챙기는 방법

대구 신암동 한의원 진료에 MRI, CT가 필요한 이유
대구 신암동 한의원 진료에 MRI, CT가 필요한 이유

영상자료를 챙기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전에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병원에서 MRI나 CT를 촬영한 적이 있다면, 해당 기관에 영상 CD나 필름 복사를 요청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소정의 복사 비용으로 발급해주며, 최근에는 영상 파일 형태로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촬영일이 6개월 이상 지났거나 증상이 크게 달라진 경우에는 재촬영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내원 시 상담 중에 확인하게 됩니다.

빌리브한의원 신천역에서는 가져오신 영상자료를 함께 검토하며 치료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내원 전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면 첫 진료에서 훨씬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영상자료 한 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예전에 찍어둔 MRI나 CT가 있다면 한의원 방문시에 꼭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한의사와 직접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대구 신암동 한의원 진료에 MRI, CT가 필요한 이유